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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공행진·원자재값 상승...국내 산업계 초비상 - 경북신문
1월 중순부터 치솟던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류세 인하로 안정됐던 경북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1700원에 근접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오후 4시 기준 리터당 1671.13원으로, 전날보다 2.32원 올랐다. 경북은 1656.44원으로, 전날보다 2.34원 올랐다.   관련 업계에서는 전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어 1800원에 도달하는 것도 머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가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배럴당 120달러 정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가격은 배럴당 88.26달러다. 2014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다.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배럴당 88.39달러로 집계되는 등 90달러에 임박했다. 현재 진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4월 종료된다. 정부 역시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국내 휘발유 가격 회복 등을 예의주시하며 4월 이후 유류세 인하 감면 조치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운임료도 상승 중이다. 글로벌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5010.4를 기록했다. 여기에 주요 광물 가격도 뜀박질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28일 톤당 147.90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15.34% 상승한 가격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1월 87.20달러까지 떨어진 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도 지난달 31일 톤당 442.30달러로, 연초보다 23% 뛰었다. 전자 회로 제조 때 땜납으로 주로 쓰이는 주석 가격은 지난달 20일 톤당 4만 4195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물류 병목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세계 1위 주석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신규 수출 허가 제한으로 재고량이 급감한 탓이다. 이에따라 국내 항공·해운, 화학업계와 자동차업계 등 유가 고공행진과 반도체 수급난과 관련한 국내 산업계의 생산·판매 위축 가능성이 커져 상반기 경제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은 여러 요소가 겹쳐지면서 발생한 결과"라며 "당분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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