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20.39)보다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34% 오른 2729.75에 출발해 장 초반 2744.14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2월8일(2700.93)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 경계감에 상승 후 재차 하락했다"며 "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하루 앞두고 수급 변동성 확대가 반등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5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9억원, 160억원 순매도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1.86%), 운수창고(1.63%), 증권(1.38%), 보험(1.14%), 화학(1.06%), 통신업(0.97%)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1.91%), 서비스업(-1.49%), 전기전자(-1.07%), 비금속광물(-1.04%)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2%), 네이버(-2.80%), 삼성바이오로직스(-2.95%), 삼성SDI(-1.40%), 현대차(-2.31%), 카카오(-0.80%) 등은 하락한 반면, LG화학(3.27%), 기아(1.57%) 등은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5%)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9.44)보다 7.35포인트(0.83%) 하락한 882.0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