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 제한 시간을 완화한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오후 기자단 질의응답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이제 여러 의견을 듣는 단계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한 언론은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8인까지 허용하고 영업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적 모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관계없이 전국 6인까지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등 고위험시설 이용은 오후 9시까지만 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역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유효하며 정부는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1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전문가와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는 전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지만 방역패스는 성인 인구 4%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며 "중증과 사망 최소화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비용과 효과성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가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더 유지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