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 11일 현장 응급의료 활동 중 심장이 멈춘 환자를 심폐소생술 및 심실제세동기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5명의 소방대원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대원은 당시 오천 119안전센터에서 같은 팀에 근무한 소방장 김민경, 소방교 김수한, 소방사 백민정, 이휘랑, 김용태 등 5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30일과 9월 23일 각각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과 30대 여성의 생명을 구했다. 　 환자들은 모두 가정에서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활용한 적극적인 현장응급처치를 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박치민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적극적인 처치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대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지금처럼 사명감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