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 특산물인 사과와 복숭아가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통해 인력부족 해소와 품질관리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과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사과재배농가의 숙원사업이었던 산지유통센터 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이희진 영덕군수, 영덕군의원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가졌다. 영덕 산지유통공사는 2019년 공모 선정, 2020년 말 영덕읍 남산농공단지에 착공, 작년 12월에 준공됐다. 총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면적 9714㎡, 건축면적 2331㎡의 규모로 연간 8000톤의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에 영덕능금농협에서 사과·복숭아 매취사업을 실시함에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농산물 집산화를 통한 안정적인 물량확보로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이희진 군수는 "농촌사회의 고령화 및 인력부족은 구조적인 인구문제로써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한다"며,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우수한 영덕군의 농산물이 효과적인 유통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그 품질에 걸맞은 가치를 발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 군수는 "앞으로 영덕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영덕의 맑은 맛` 마케팅에 힘써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