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금융권이 36조8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또 연휴 중 돌아오는 대출 만기일이나 신용카드 결제일 등 각종 만기, 납부일은 연휴 이후로 자동 연기되도록 했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 연휴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기관이 4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며, 은행권은 32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공급한다.정책금융기관 지원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은행 신규 대출은 각 은행 지점에서 상담하면 된다.정부는 또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초저금리 대출인 `희망대출플러스` 프로그램을 10조원 규모로 공급한다.24일부터 고·중신용 소상공인은 1.0~1.5%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희망대출 플러스’를 신청할 수 있다.저신용(744점 이하)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biz.or.kr)에서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기존에 신용대출을 받아 한도가 초과한 소상공인은 이번에 공급되는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