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방역패스 유효기간 제도를 시행했다.유효기간이 남아있으면 QR코드 주위에 파란색 테두리가 나타나고, 인식기에 대면 `접종 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유효기간이 만료됐거나 접종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을 경우 `딩동` 소리가 울린다. 백신 유효기간 만료자는 시설 이용이 제한된다.유효기간이 임박한 사람은 3차접종을 해야 방역패스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3차접종은 접종 당일부터 바로 백신패스 효력이 인정된다.당국은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인 3일에 사용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사전에 앱 내 접종 정보를 미리 갱신하고, 해당 앱 자체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했다.전자 증명서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은 보건소를 통해 접종증명서 문서를 발급해 사용하거나, 예방접종스티커를 이용할 수 있다.유효기간이 지났다면 48시간 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나, 예외 확인서 없이는 영화관과 실내체육시설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출입할 수 없으며 계도기간이 끝나는 10일부터는 과태료 등을 물어야 한다.이와 동시에 10일부터는 백화점·대형마트에서도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이날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또는 행정처분이 부과된다.오는 3월1일부터는 청소년 방역패스도 적용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금 미접종자의 위중증·사망자가 53%인데 중환자실 등 고도의료체계 절반이 미접종자에게 할애되고 있다”며 “방역패스를 도입하지 않으면서 확진자 수를 통제하고 의료체계를 안정시킬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청소년 방역패스의 경우, 유효기간을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