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공고를 졸업한 선배 기업인이 모교에 10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25일 금오공고는 허남선 ㈜우성플라테크 대표가 학교에 장학기금 10억원을 기탁하고 진로지도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금오공고 5기 졸업생으로 평생 첨단기술 개발에 힘써 500억대 매출규모의 회사로 키워 온 경영인이다. 올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167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우성플라테크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특수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생산하는 국내 1위의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다. LG생활건강과 같은 국내 화장품 뿐 아니라 로레알, 랑콤, 에스테로더와 같은 글로벌 명품 화장품 회사들도 이 회사가 만든 플라스틱 용기를 쓴다. 허 대표는"학교를 빛내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김재천 금오공고 교장은 “허남선 대표이사는 직업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 선배로서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었으며,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함으로써 후배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하여 진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