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직사회가 큰 폭의 4급 국장급 승진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21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시의 국장급 11명 가운데 4명이 이달 말 퇴직하거나 1년간 공로연수에 나서면서 승진 인사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께 내년 1월 1일자 국장급 4명에 대해 승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퇴직예정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6급에서도 계장 2명 등 30명 내외의 승진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승진 인사부터 국장급 승진난이 해소되면서 현재 4급 승진 대상자 10명 내외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국장급 퇴직 예정자 4명은 모두 행정 직렬이지만, 승진 대상자 10명은 직렬과 큰 관계없이 행정·사회복지·건축·토목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처럼 국장급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일부 공무원들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누구 과장은 이번에 된다", "벌써부터 자기는 국장됐다고 하더라" 등 사전 예측(?)하는 입소문도 나돌고 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장급 승진 인사 보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