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임용 2년차 새내기 9급 공무원인 김하은(사진·여·27) 주무관이 `대한민국 제1호 목조건물 탄소 저장량 표시마을`로 교촌한옥마을이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김 주무관은 지난 7월부터 관광컨벤션과 교촌한옥마을 담당으로 근무 중이다.그는 교촌한옥마을 전체가 순수 목조 건물이라는 점을 활용해 지난 8월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 주관 ‘목조건물 탄소저장량 표시사업’에 교촌한옥마을을 후보로 밀었다.그 결과 대한민국 제1호 목조건물 탄소 저장량 표시 마을로 교촌한옥마을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하은 주무관은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믿고 지지해 주신 저희 관광컨벤션과 동료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많이들 ‘목조건물 탄소 저장량 표시 마을’이라는 말이 생소하실 텐데, 목조 건물에 포함된 탄소 저장량을 표시함으로써 목조 건물의 친환경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사업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촌한옥마을이 ‘탄소 저장량 표시 마을’ 대한민국 제1호로 선정된 만큼,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홍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주낙영 경주시장은 “본인이 담당하는 교촌한옥마을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임하는 새내기 김하은 주무관은 동료 선후배 공무원의 참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김 주무관 같은 공무원이 있어 경주시의 미래는 더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경주시는 지난 15일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교촌한옥마을 입구에서 ‘대한민국 제1호 목조건물 탄소 저장량 표시 마을’ 표시판을 세우는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