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종업원 B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해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종업원 B씨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가게에 들어와 다른 종업원들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후 A씨는 가게 입구에서 인사를 하던 B씨를 향해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고, 턱을 맞은 B씨는 현장에서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조직폭력배 일당과 동행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한때 야구 유망주로 주목을 받으며 프로야구단에 입단했지만, 고교 시절 범죄 이력이 알려지자 스스로 야구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제대 이후에는 조직폭력단에 들어갔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인터넷 방송 도중 후배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친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