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문학회가 `하정문학` 제3집을 발간했다. 하정문학회는 본지 금요일자 `생활칼럼`의 고정 칼럼니스트이면서 문학평론가인 김혜식씨의 제자들의 모임이다. 　 하정문학은 지난 2014년 창간호에 이어 2015년도 제2집을 발간 후 6년 만에 제3집을 발간하게 됐다.　 하정문학회는 그동안 한국문단에 다수의 문인들을 배출하기도 했으며 이번 `하정문학 제3집`엔 동인지로는 유일하게 원로 문인들의 작품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3집에는 초대시, 초대수필, 평론, 동화, 시,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실려 있다.　 전 배화여대 교수이자 평론가인 이유식 교수와 소설가이자 문예지 `계간 문예` 발행인인 전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을 비롯, 계간 `에세이포레` 발행인 한상렬, 평론가 계간 문예지 `에세이 문예` 발행인인 권대근 평론가, 현 한국문인협회 이사이자 국제펜클럽 이사인 오차숙 수필가, 충북 청주문화원장인 강전섭 수필가 등의 작품이 초대문인 코너에 수록됐다.　 김혜식씨는 "하정문학회 동인지에 한국문단의 거장들 및 한 획을 긋는 문인들이 참여해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분들의 귀한 글은 하정문학 동인지와 함께 한국 문단에 화석처럼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인지에는 초대문인 총 13명의 작품과 특집으로 하정문학회 회원 등단 입문 작품, 문학상 수상작 작품 등 67편이 시, 수필, 평론 장르별로 수록돼 있다. 　 하정문학회는 순수 문학을 지향하는 동인으로 서울, 대구, 경주 및 충북에 거주 하는 회원들로 구성됐다.　 김혜식씨는 "하정문학 발간 주제어인 `예술의 멋과 향기를 담아 보자`는 말처럼 우리 하정문학 동인지가 반딧불이만큼이라도 세상을 밝히는 불빛이 됐으면 하는 기대와 한국 문단의 중심축이 돼야겠다는 당찬 희망을 품고 묵묵히 앞만 보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