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실시한 경주시의회 요구 특정감사 결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삼국통일 3D입체 영상 제작` 및 `2019 신라문화제 신라달빛공원 경관조명 조성` 사업 등에서 18건의 부당한 행정 업무처리 사항이 적발됐다.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 청렴감사관은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의 요구로 특정감사를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10일간 실시했다.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삼국통일 3D입체 영상 제작, 2019 신라문화제 신라달빛공원 경관조명 조성, 천북면 A마을회관(경로당 겸용) 매각 등에 대해 예산집행, 시설공사, 행정절차 등 주요 사항 전반을 점검했다.삼국통일 영상 제작 사업에서는 시정 1건, 주의 7건 등 8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영상 제작과 관련해 ▲전문가 포럼 및 시사회 개최시 정산조치 부적정 ▲S/W 라이선스 구입 부적정 ▲시나리오 콘티 제작 용역 부적정 ▲회의비 예산 집행 부적정 ▲국외·관외 출장여비 증빙자료 미비 ▲교육훈련비 예산 지출 부적정 ▲공기관 대행사업 수행 인력 채용 구성 및 관리 부적정 ▲공기관 대행사업 관리 부적정 등이 적발됐다.신라달빛공원 경관조명 조성 사업에서는 시정 1건, 주의 3건 등 4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경주시 문화예술과는 경관조명 조성 사업과 관련해 ▲공사비 과다계상 및 설계변경 미이행 ▲협상에 의한 계약 체결 부적정 ▲행사경비 예산과목 부적정 ▲임시 조형물 관리 소홀 등이 적발됐다.경주시 관계자는 "감사 결과 미흡한 사항이 다수 지적됐다"며 "행사축제성 예산 및 대행사업 집행 시 정산을 철저히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