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 유스호스텔 등 단체여행 숙박시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정 지원책을 내놓았다.23일 시에 따르면 유스호스텔 및 청소년수련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등의 수요가 2년여 간 감소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의 재산세(토지,건축물)를 50% 감면한다는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이전 단체접객 시설을 갖추고, 수학여행단이 숙박한 숙박시설(호텔, 콘도제외)과 청소년수련원이 해당된다.지방세특례제한법 제4조 제4항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2조 제4항 등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특수한 사유로 지방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에 대해서 해당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어 지방세 감면을 할 수 있다.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유스호스텔 등에 대한 재산세 감면 동의안`을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경주시의회 제264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했다.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시는 곧바로 지원 대상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경주시 관계자는 "정례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다음해 5월 31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모든 업체가 지원할 경우, 8000만원 규모의 세정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