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의 CCTV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JTBC `뉴스룸`은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된 영상 속 A씨(30)는 앞서 공개된 CCTV 영상에서 피해 여성이 번호키를 누르고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려고 했고, 문 앞에서 서성이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이어 추가 공개된 CCTV 영상에서 A씨는 자신의 휴대폰 플래시 전원을 켜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지문을 살피는 행동까지 해 네티즌의 분노를 더했다.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술 취한 사람의 행동인가?", "꼭 사람이 죽어야 해결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경찰 관계자는 주거침입 혐의로 A씨가 입건된 것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폭행과 협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현재 확보한 CCTV 영상만으로 이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해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