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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배 특별기고] 종교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 경북신문
종교의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모든 종교는 몸이 원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합니다. 불교는 고행을 중요한 가르침으로 하고 있으며, 기독교는 희생을 신조로 하고 있으며, 가정연합은 위하여사는 참사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가르침을 받은 인간은 종교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의 세계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의 하나인 `깨달음`의 내용과 방법론인 돈오돈수와 돈오점수 차이를 `수심결`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개 도(道)에 들어가는 문은 많지만, 요약해 말해본다면 `돈오(頓悟, 단박 깨달음)`와 `점수(漸修, 차츰차츰 닦아감)`라는 두 문에 불과합니다. 비록 돈오돈수는 최상의 근기를 가진 사람들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나, 그 과거를 미루어 따져본다면 이미 수많은 생을 살면서 깨달음(돈오)에 의지해 닦으면서(점수) 차츰차츰 변화해오다가, 금생에 이르러 진리를 듣자마자 즉시 깨달아 한꺼번에 모든 일을 마친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깨달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믿음으로서 성령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과거의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나는 이제 성령의 인도함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같은 상황을 `나`라는 겉 사람은 죽고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 대신 살아가는 것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원리강론`에서는 인간의 구조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인체는 인간의 육신의 주체로 창조된 것으로서 영감으로 감득되며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고, 또 천사나 무형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무형실체로서의 실존체인 것입니다. 영인체는 생심과 영체의 이성성상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생심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영인체의 중심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신령에 접함으로써 무한한 기쁨과 새로운 힘을 얻어서 고질이 물러가는 등 그 육신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은 그 육신이 영인체로 부터 생령요소를 받기 때문입니다. 생령요소를 받은 인간은 종교수행을 통하여 창조목적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불교, 기독교, 가정연합이 함께 모여 깨달음에 대한 담론을 나누었는데 결론은 대동소이(大同小異)였습니다. 자비 희생 참사랑의 지향점은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몸의 실천이며 불교의 불경, 기독교의 성경, 가정연합의 원리강론은 깨달음의 단초를 제공한 경전인 것입니다. 경전은 더 큰 자비 희생 참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보고(寶庫)입니다. 깨달은 자의 가치는 세상을 향하여 더 큰 사랑의 실천을 논할 수 있을 때 드러나는 것입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초종교특별교구장(최수경교구장) 취임식에 불교 기독교 가정연합을 대표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몸의 실천` 담론을 가졌다는 것은 시대의 조류입니다. 임인년 올해는 이웃종교와의 대화가 더욱 풍성해져,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물밀 듯이 밀려왔습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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