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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호 특별기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불통(不通) - 경북신문
포스코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분노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내 도로변 곳곳에는 포스코와 최정우 회장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수천 장이나 걸렸다. 포항시내 각급 시민사회단체들의 릴레이 규탄 기자회견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뿐 만 아니라 여·야 대선후보들까지 나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항시민들과 포스코 사이에 일촉즉발의 전운마저 감돈다.  포항시민들의 요구는 포스코가 미래지향적 경영을 위해 지주사인 `포스코 홀딩스`를 설립하되 본사를 서울이 아닌 현 포스코 본사가 있는 포항에 두라는 것이다. 미래기술연구원 역시 포스텍, 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우수인력이 있는 포항에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포스코는 다음 달 2일 출범 예정인 포스코홀딩스는 서울에, 미래기술연구원은 수도권에 각각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포항시민들이 더욱 분노하는 것은 포스코가 이같은 결정을 하기까지 포항시민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다. 사태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최고경영자인 최정우 회장의 불통과 오만이 근저에 깔려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같이 판단하는 것은 포항시민들은 물론 포스코 내부에서 조차 최 회장의 `불통`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주총 직전의 일이다. 지역 출신인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스코 회장 비서실에 전화한 후 최 회장 면담을 요청했다.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면담 일정조차 잡히지 않는 것만 보아도 경북도민과 포항시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분노가 치민다.  최정우 회장은 현 정부 출범 다음 해인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이후 3년6개월이 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역 현안을 놓고 경북도나 포항시를 방문해 진솔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고 한다. 박태준 회장은 물론이고 포스코 전직 회장들은 수시로 경북도지사나 포항시장, 국회의원, 지역 원로들을 초청하거나 방문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아름다운 지역 상생 모습을 보였다.   1968년 포스코 설립과 함께 포항시민들은 천혜의 아름다운 영일만 해수욕장과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삶의 터전을 기꺼이 내어주었다. 그 은혜에 보답이라도 하듯 포스코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조국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포스코가 여기까지 오는 데는 포항시민들의 희생과 포스코의 `상생` 정신, 즉 `신뢰`가 중요한 버팀목이 되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포항시민들은 해외에 가더라도 세계적 기업인 포스코와 세계적인 대학인 포스텍이 있는 포항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아름답게 이어져 오고 있는 포항시민들과 포스코 간의 상생과 신뢰에 금이 가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최정우 회장은 현 위기 상황을 매우 엄중히 판단하고 포항시민들과의 갈등의 골이 더 이상 깊어지기 전에 대화에 응할 것을 간곡히 바란다. 그리고 포항시민들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고 현명히 판단한 것을 주문한다.   최정우 회장은 취임 직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경영이념으로 내세웠다. `커뮤니티 위드 포스코`가 바로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겠다는 의미임을 최 회장은 진정 모른단 말인가.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등 여·야 대선후보들도 한 목소리로 지주사 포항설립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왜냐하면 포스코는 출범과 함께 국민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지역민과 상생하는 것이야 말로 국가 균형발전 취지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들 대선 후보 뿐만 아니라 포항시민들의 상생 요구에 즉각 응해야 한다. 늦어질수록 서로 간 신뢰가 무너져, 결국은 되돌리기 힘든 상황을 맞아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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