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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특별기고] `POSCO, 지주회사 전환` 추진에 대한 입장 - 경북신문
철강보국의 신념으로 우리 포항과 함께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어 온 POSCO는 2021년 12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했으며,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라는 존속법인을 설립하고 포스코그룹의 지주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968년 포항종합제철소가 설립된 이후, 포항시민들은 여러 가지 환경문제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대한민국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POSCO의 역할이 중요 하다는 생각으로 희생하고 고통을 감내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주주들을 위한 `자사주 소각` 조치와 `철강사업 자회사 비상장` 정관 명시 등의 대책은 있었지만, 포항과 포항시민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어떠한 소통과 대책도 없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난 2018년 4월 2일 POSCO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상생협력 강화 MOU가 체결 되었고, 신소재·신성장산업과 대규모 설비 투자 등에 대한 약속이 있었지만 시민들이 기대한 것만큼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포스코 센터와 연구기관 등 POSCO의 주요시설이 서울에 설치되어 인력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홀딩스라는 지주회사마저 서울지역에 위치하게 된다면, `공장만 포항에 남기고 중요한 기관과 시설은 모두 빠져나간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화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시민은 물론,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경제단체 등과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포항과 POSCO의 미래와 동반성장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설립 목적은 `미래 신사업 발굴과 기업 가치 제고`이며, 철강산업 중심의 이미지를 벗고, 이차전지와 수소환원제철 등 신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지배 구조 개편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목적은 이미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이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관련 산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항의 미래 성장비전과 정확히 부합됩니다.  진정한 선진기업은 기업의 가치 향상과 수익에만 몰두하는 기업이 아니라, 함께 성장해온 지역과 시민, 도시와 동반성장하는 것이며, 이러한 상생의 노력들이 기업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익이 창출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POSCO는 이번 지주사 전환이 포항과 시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을 시민들이 충분히 신뢰할 수 있도록 철강산업 고부가 가치화 및 신사업에 대한 포항투자 등 구체적인 방안과 대책들을 상세히 밝혀줄 것을 요청합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POSCO의 상생약속을 이행해 주기를 촉구합니다.  이제 우리 포항은 `국가배터리산업 1등 도시`,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선도`,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점차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포항의 역사에는 항상 POSCO가 있었고, 앞으로도 포항은 POSCO와 함께 더 살기 좋은 `첨단과학 산업도시`, `해양문화 관광도시`, `생태환경도시`로 조성하고, 모두가 꿈꾸는 희망특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희망특별시로 나아갈 포항의 미래에 기업시민으로서 POSCO의 지역사회에 대한 무한한 책임과 상생협력 정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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