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고 우리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이 세계 제1위를 차지하였다고 하니 정말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여기에 비추어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국가로써 `Korea`라고 하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선호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바이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실제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두운 그림자가 곳곳에 드리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날을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이 가야 할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열심히 노력해도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젊은이들이 실제 취업률이 겨우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렇게 취업한 사람가운데 20%정도는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둔다고 하니 정말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청년들이 하나같이 좌절과 분노로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국가는 이에 대해 전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에는 4년제 대학교가 248개에 이르고 있어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나 취업 할 곳은 바늘구멍보다 적다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배출이 되어도 기업에는 마땅한 인재가 없다고 하니 교육의 기본 방향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사회에 진출을 하려고 노력을 해도 마땅한 갈 길이 없다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지 못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라. 이것은 그들만의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국민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금을 거두고 있지만 이곳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머리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청년들이 나이가 사십이 되어도 직업이 없으니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고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누구나 하는 연애조차 한번 하려고 해도 자신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랑도 마음껏 해보지 못하고 나이만 훌쩍 먹어 버린 것이다. 연애이고, 사랑이고, 결혼이고 생각조차 하기 싫어지는 것이다. 　 남자들이 이런 처지에 놓여 있으니 여자는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출산율은 말할 것도 없이 국가의 미래가 걱정이 될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젊은이들 삶의 의욕이 떨어지니 산업 현장에서는 일 할 사람이 없어지고 외국인 노동자가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간혹 보이던 외국 근로자들이 이제는 수천, 수만 명을 넘기고 있다. 시가지 곳곳에는 외국인들이 몰려다니며 함께 식당에 들어가 고성을 지르기도 하고 자기들만이 모이는 특별한 장소를 만들어 놓고 스스로의 터를 잡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불법 체류자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아서 행정기관에서 조차 인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하고, 불법 체류자가 코로나-19 환자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어도 찾을 수가 없어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이제 도시, 농어촌 할 것 없이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시골에 조차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할머니들이 농사일을 많이 도왔는데 시청 공공 근로 일력으로 모두 가버리고 할 수없이 외국인을 고용할 수밖에 없다고 야단이다. 　 머지않아 외국 근로자들이 집성촌을 이룰 것이고 여기에 따라 시의원, 도의원까지 배출이 되어 그들이 자기의 주권을 행사할 날이 가까워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젊은이의 좌절과 분노 속에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묻혀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