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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열의 생활 속 풍수이야기] 풍수와 생기(生氣) - 경북신문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자연 속에 존재하는 생기 즉 음과 양의 기운을 골고루 섭취해야만 살아나갈 수 있다. 여기서 양의 기운이란 하늘의 기운인 햇볕, 바람, 물 등의 천기(天氣)를 말하고, 음의 기운은 땅속의 생명에너지 즉 지기(地氣)를 말한다.   식물의 경우 땅속에 뿌리를 내려 지기를 흡수하고 천기는 위치에 따라 대소의 차이는 있지만 나름 섭취가 된다.   그러나 움직이는 동물의 경우 천기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만큼 얻을 수 있지만 발을 땅속에 묻을 수가 없어 지기의 섭취가 문제다. 그래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은 땅에서 자란 곡물과 채소를 먹어 지기를 섭취한다.   이렇듯 생기는 모든 생명체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위치와 주변 환경 그리고 땅의 성격에 따라 그 농도의 후박(厚薄) 정도가 다르다.   그래서 풍수가들은 땅의 길흉을 살피게 되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생기 충만한 땅을 구하여 그 활력으로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화(禍)를 피하고 복(福)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풍수지리의 목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생기는 형체도 없고 눈에도 보이지 않으며 오직 직감으로만 느껴볼 수가 있기 때문에 찾아내기란 쉽지가 않다.   즉, 생기를 인간의 예지력으로 감지해낼 수만 있다면 풍수의 모든 이론들은 소용이 없다고 할 정도로 생기는 풍수에서 중요한 핵심이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명당 터란 곧 생기 가득한곳이고 이러한 명당 터를 찾아내기 위해 풍수가에선 형국론, 삼합풍수, 정음정양법, 통맥법, 수맥풍수, 현공풍수, 기(氣)풍수, 그리고 각종 수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풍수인들은 원칠근삼(遠七近三)이라 하여 멀리서 주위국세를 여러 번 살펴 혈이 있을만한 곳을 예측하고 그곳에 올라 자세히 혈처를 찾아보라고 하지만, 천리나 긴 龍에서 한 두 평 남짓한 명당 터를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풍수가에선 `심룡삼년(尋龍三年) 점혈십년(點穴十年)`이란 말이 생겨났고 이것은 용맥(龍脈)을 보는 것도 어렵지만 명당 터를 찾아 점혈 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뜻이다.   그리고 정확한 혈처를 찾았다 하더라도 그 곳에서 최적의 천기를 받을 수 있도록 좌향을 조정하여 집을 짓거나 시신을 매장하는 행위는 상당한 기술과 경험을 요한다.   그러므로 음양택지를 선택할 때는 누구든 본인이나 그 후손들의 운명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풍수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좋은 운명을 타고난 사람에게 스스로 복이 찾아드는 경우와 아무리 노력해도 불행한 일들만 연속되는 경우를 가끔 목격할 수 있다. 이것은 세상만사의 모든 이치가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 풍수가에선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 그 가문의 풍수적 길흉을 살펴 원인을 찾아내기도 한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생활이 되지 못하고 매사에 불미스러운 재앙이 연속되어진다면 가문의 흥망성쇠를 그 집안의 선대묘소와 함께 현재 기거하는 주택의 길흉을 살펴 원인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한 해결책 중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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