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사람으로 태어나서 가장 명예로운 것은 세상에 자기의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 혹자는 요즘 스마트폰에 자기의 사진이나 경력이 실린다면 그것을 큰 자랑거리로 여긴다. 명예는 뛰어남을 인정받는 어엿한 이름이나 훌륭한 평판이다. 　 그리고 또한 도덕적 존엄에 대한 자각이나 남에게 승인되고 존경과 칭찬이 되는 일을 가리킨다. 명성은 세상에 널리 떨친 이름이다. 소나 말 그리고 호랑이는 짐승으로써 죽어 가죽을 남기지만 사람은 영장(우두머리)으로써 영예로운 명함을 남기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묘지에 공덕을 기리는 비석이나 효도한 업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효자비를 세우기도 한다. 　 모두가 명예 탓인데 세상에서 훌륭하다고 일컬어지는 명성이고, 자랑스런 칭찬을 받기 위함인 욕심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유명한 지위가 값진 기름보다 좋고, 임신한 날이 태어난 날보다 좋다는 말씀도 있다. 　 금전(재산)이나 쾌락 또는 명예를 사랑하는 자는, 사회학자들의 학설에 의하면 사람은 자기 자신을 두고 평가(자평)할 때 자기의 마음은 양심가이고, 생각은 현명하고, 판단은 정직하며, 믿음(신앙)은 거룩하고, 성품은 원만하다고 한다. 　 그야말로 아전인수격으로 무슨 일을 자기에게 이로운 대로만 행동하고 생각하는 법 없어도 사는 무골호인이라 자중자찬한다. 　 그러면서도 낮은 것보다는 높아지길 좋아하며 항상 앞에 서긴 원하며 남을 지배하고자 하는 마음에 늘 고심하는 실존이다. 옛 말에도 `상놈(천민)이 말 타면 종(노비)을 앞세우고 싶다`는 말처럼 출세를 위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유명해지고 자랑하는 것은 명예 그 자체 때문이 아니고, 그것이 가져다주는 이익 때문인 것이다. 죽음이란 모든 사람에게 오는 것이지만, 위대한 명성과 그 성취는 태양이 식을 때까지 지속될 나의 기념비다.　 사람은 모두가 저마다 명예롭게 살기를 원하지만 명성은 많은 재산보다 소중하고 존경은 금은보다 값비싼 것이라 하지만 명예는 자기 스스로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남이 씌워주는 월계관인 것이다. 　 그러나 명예는 잃은 다음에는 절대 회복하기가 어렵다. 교훈과 도덕적인 견해로 볼 때 명예는 이를 피하는 사람에게는 찾아오고 이를 추구하는 사람을 피하며, 거울과도 같아서 입김으로도 흐려진다. 그런 까닭에 명예욕과 금욕(재물 욕심)은 모든 악의 원천이라 한다. 　 출세란 용어도 명예와 연관된 말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유명하게 되는 것이다. 남녀불문하고 의지가 담긴 희망 사항이다. 출세하기 위해서는 정신보다도 습관이나 혹은 경험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그것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된다. 　 그것을 감지했을 때에는 이미 온갖 과실(실패)을 다하여 만회할 틈(기회)조차 없게 된다. 경험이 최고의 스승이란 교훈도 있고 흘러간 많은 세월이 인간에게는 큰 보약이 되는 것이다. 고생과 실패가 출세의 사닥다리라는 걸 결코 잊을 수 없는 비결이다. 　 글 작가 세익스피어의 연극대사에, "옛날은 의무 때문에 땀 흘리고, 보수는 바라지 않았다. 너는 지금 안 어울려, 요즘은 출세를 목표로 땀을 흘리는 것들뿐, 소망을 다하면, 중간에서 봉사할 것도 잘라 버리고 만다" 그러면 출세욕이란 그렇게나 사람의 마음을 애타게하고, 어둡게 하는 것일까, 노인네들이 좋아하는 우리 말 용어에, 경험과 감사란 말이 있다면, 요즘 청소년들이 목적한 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젊은이 다운 소망으로 바로 이해가 간다. 희망은 사람을 성취(성공)로 이끄는 신앙이다. 희망이 없으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 명예와 출세, 그리고 성취는 인간이 바라는 최대의 신념이고, 신앙이며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