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면 읍천리 아리랑 아리랑 식당의 윤경(53) 사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음식점도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상호를 ‘아리랑 시즌2’로 변경했습니다. 우선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품목으로 주력상품을 변경하고 시대적 상황에 맞고 앞으로 바뀔 트렌드에 맞는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고객이 직접 식당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메뉴는 갈비탕과 육회비빔밥, 육회물회 등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4시간 동안 온도가 변하지 않는 특수용기를 구입해 식당에 와서 직접 먹는 것과 진배없는 맛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갈비탕은 4시간 동안 뜨거움을 유지하고 육회물회도 역시 4시간 동안 살얼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배달을 위한 차량도 구입했고 한수원과 월성원자력본부에 출입증을 발부받아 올해 초부터 사무실마다 직접 배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20개 정도의 도시락이 팔려나갔습니다. 대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닥쳐온 손실을 피할 정도는 됐습니다. 윤 사장은 “갑자기 닥친 코로나19로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어려울수록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투자를 늘렸다”며 “이제는 포스코로나를 어느 정도 대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생각해 음식의 품질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아리랑의 음식 가운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왕갈비탕입니다. 아리랑의 왕갈비탕은 매일 180인분을 최고 등급의 고기와 좋은 약초를 넣고 오랜 시간 끓입니다. 갈비탕에 들어가는 엄나무는 산지에서 직송으로 받아 쓰고 인삼은 풍기에서 구입합니다. 그래서 아리랑 갈비탕의 육수는 매우 개운하고 고기는 부드럽습니다. 또 하나의 전략 메뉴인 육회물회는 경주한우의 홍두깨살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물과 사이다를 섞는 대신 갈비탕 육수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깊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리랑의 모든 레시피는 윤경 사장이 직접 개발합니다. 자신이 직접 시험하고 맛보면서 만들어내는 음식이다 보니 책임감도 더 크다고 했습니다.주소 :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100-1전화 : 054-741-1010위치 : 양남면 월성스포츠센터 맞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