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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UN군 6.25전쟁 전사자를 추모하며 - 경북신문
1이라는 숫자가 4번이 겹치는 11월 11일. 우리나라에서는 이 날을 연인이나 가족, 친구에게 빼빼로 과자를 선물하는 이른바 ‘빼빼로데이’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외국에서는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가 아닌 다른 특별한 날로 기억하고 있다.미국과 영국 그리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옛날 영국의 식민지였던 55개의 나라로 구성된 영연방국가에서는 11월 11일을 제1차 세계대전 종료일이자 영연방 국가의 현충일(Memorial Day) 및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지정하여 참전군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하여 추모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충일은 6월 6일이지만, 영연방국가의 현충일은 11월 11일이다.국가보훈처는 이 날을 추모하며 2007년 11월 11일부터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추모 행사를 부산 UN기념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캐나다의 빈센트 커트니(6.25전쟁 당시 종군기자)씨가 2007년 UN군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인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부산현지 시간에 맞춰 동시묵념과 추모행사를 제안하며 시작되었다. 총 21개의 참전국(호주,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에디오피아, 프랑스, 그리스,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공화국, 스웨덴, 태국, 터키, 영국, 미국) 중 캐나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등 7개국이 동참의사를 표현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2013년 11일 11일 오전 10:50분, 부산 UN기념공원 내 UN군 전몰장병 추모비 앞에서 ‘부산을 향하여’ Turn Toward Busan 추모식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가보훈처장과 주한외교 사절단, 부산시 국회의원 및 지차제장들과 UN참전용사 유가족 30여 명, 부산지역 보훈단체 및 군인,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참전용사 묘역에 헌화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시 정각 추모비를 향해 묵념을 하고 헌화 및 감사편지, 소년소녀합창단의 기념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추모식 이후에는 영국 참전용사 배우자 합장식과 캐나다 참전용사 추모식이 각 국의 묘소 앞에서 헌화와 묵념으로 간단히 진행되고, 이어 UN기념공원 안장자 유가족 감사 오찬이 진행될 예정이다.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하여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참전국과의 지속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1975년부터 ‘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번 11월 11일 행사에 맞춰 6.25전쟁 당시 참전한 영연방 4개국 전사자 유족 30여 명을 초청해 7일부터 13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UN기념공원 안장자 유족 초청행사’를 갖는다. 6.25전쟁에 참전한 UN참전용사들은 대부분 젊은 나이에 우리나라에 왔다. 그리고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싸웠고, 지금 우리가 대한민국에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것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매년 11월 11일 내 주변의 가족, 친구, 연인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빼빼로 과자를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해 싸웠던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경주보훈지청 선양·취업팀장 이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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