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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년한우’ 지리적표시 등록 서둘러야 - 경북신문
우리나라 한우의 역사는 문헌에 나온 것을 잠깐 살펴보면 삼한시대에 써래 또는 철제 농기구를 사용한 기록과 김해패총에서 소 두개골 발굴, 삼국지 동이전부여조에 가축 명을 딴 관직명 등으로 볼 때 한반도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한우가 사육된 것으로 추정하며 농경용으로 사육되기 시작한 것은 1800∼2000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 지증왕 3년(502년)에 ‘지방에 명하여 농사를 권장케 하였고 처음으로 소를 부려 논밭을 갈았다(分命州郡勸農 始用牛耕)’라는 기록과 연관이 되는 ‘경주 쪽샘지구에서 삼국시대 농기구(農器具)로 추정되는 대형 철제품이 출토됐다’고 밝혀진 바도 있으며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한우는 농경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가축으로 보호되어왔고 우리의 선조들은 소를 한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왔었다. 우리의 어린 시절 산으로 냇가로 다니며 소 풀을 먹이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말뚝을 박아 밧줄을 길게 늘여 소를 적당히 매어두고는 멱도 감고 개울을 뒤지며 물고기를 잡다가 해가 기울어 붉은 노을이 물들 때 배부른 소들을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불과 30~40년 전만 하여도 한우는 이렇게 사람들과 어울려 농촌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보배였고 큰 재산이었으며 도회지로 유학 간 자녀들의 유일한 학비밑천과 혼사 때 살림밑천이 되기도 하고 사람에게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고기 공급은 물론 우직한 힘으로 어려움을 참으며 논밭을 갈면서 마차를 끌기도 하던 소였다. 즉 한우의 위치와 존재는 농가의 한 가족으로서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농가 재산목록 1호였다. 그러나 운반기구인 리어카가 들어오고 경운기가 논밭을 대신 갈게 되면서 힘든 일을 도맡아 해왔던 소들은 1980년대에 영농기계화에 밀려 역할을 잃어 갔고 일소에서 식용 고기소로 바뀌었으며 육용으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입맛에 맞고 품질과 안전을 고려한 식품으로서의 기능에 맞게 변화를 거듭해 오고 있다. 이곳 경주는 위와 같은 한우의 역사적 기록과 변화를 떠나서라도 정부통계가 시작되어온 1960년대부터 사육두수가 전국 1위를 차지하여 한우의 주산지로 알려지자 전국의 소들이 경주로 몰리면서 우시장도 번성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축산 고장으로 명성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그 배경에는 많은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는 도농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이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고, 또한 신라천년의 도읍지로 역사문화 관광도시인 관계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멀지 않는 곳에 대도시가 많아 소비시장은 충분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부합하여 과거와 같이 소를 길러 시장에 내다파는 재래영농법을 벗어나서 관광객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 할 수 있는 직판장 확충이나 육가공제품개발 등 고소득,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 흔히 말하는 6차 산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관련기관·단체에서 기 추진 중인 ‘천년한우’ 브랜드참여 농가의 사양관리 통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되어 특징이 있는 고품질 쇠고기 생산에 더욱더 박차를 가해야 하며 아울러 규모화와 조직화를 촉진함은 물론 친환경적 사육시설 확충과 위생적인 가공시설 활용 등의 새로운 무장을 하여 승부해야 만이 FTA라는 개방화 파고도 넘을 수 있고 관광관련 산업과도 상생하면서 다함께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버섯한우를 모태로 하여 경주 ‘천년한우’로 상표를 등록하고 브랜드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특수한 품질이나 기타 특성 등 지리적인 특성을 지니는 농·식품 생산을 서두르고 아울러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야 한다. ‘지리적표시제’란 지적재산권으로서의 권리부여로 국제적으로도 지리적표시 등록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우리나라도 개방화시대에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우수한 지리적 특산품목 발굴과 품질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로 지역 명품브랜드를 육성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도록 하고 국내외적으로도 보호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에서도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식품을 생산·가공하는 단체를 발굴하여 여건이 어려운 참여단체에는 컨설팅 비용도 지원해 주는 만큼 천년한우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흥얼거리는 것을 구경만 하면서 늦었다고 발만 동동 구를 때가 아니다. 농업인과 관련기관·단체가 이마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 한시바삐 시작 할 때만이 기회가 오는 것이다. 경주의 천년한우가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을 하여 빛을 낼 날이 하루라도 앞당겨 지길 기다려본다. 이호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주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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