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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속인 정당… 준엄한 심판으로 퇴출시켜야 - 경북신문
5일 간의 설 연휴가 끝나면서 대선캠프는 바빠졌다. 성난 설 민심을 달래기 위한 묘책이 없을까. 설날 부모성묘를 위해 고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육사 안동이전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연휴 기간에 경기 안양역 일대서 시민들에게 설 인사를 시작으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안보와 평화 관련 메시지를 냈다. 이후 근처 강화 풍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코로나로 힘든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가족들과 함께 지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딸 설희씨는 최근 안 후보를 돕기 위해 귀국한 바 있다. 안 후보는 10%대에 머물고 있는 지지율을 놓고 여러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코로나 전담 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을 찾았다.   대선을 앞둔 설 민심은 코로나19 확진자 2만명 대에 대한 우려와 `정권 교체`를 가리키고 있지만 아직까지 야당 후보 그 누구도 이 같은 열망을 온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설 연휴 국민들 사이에 현성된 여론은 `상식`과 `공정`, `정의`가 되살아나고, 대한민국이 다시 번영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향한 민심이다. 이번 설은 지지율 정체를 보인 후보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지지율 35% 전후에서 `콘크리트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대선 후보와 한때 지지율이 17%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한 자릿수로 미끄러진 여론조사가 나오기 시작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연휴 동안 지지율 만회 전략에 심혈을 쏟았다.  하지만 지지율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박빙이거나 30% 중반에서 40% 중반까지 `널뛰기 지지율`이 나타나고 있어 진짜 민심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아 방심하면 큰코다칠 수도 있는 수치다. 그나마 윤석열 후보 측으로서 긍정적인 것은 `상승세에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아마도 그래서 충격 요법으로 윤석열 후보 측은 지난달 27일 `청와대 해체`라는 초강력 깜짝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짐작이 간다. 지역정가는 여론과 국민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데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단연` 앞선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재명 후보 쪽으로 쏠리는 국민적 관심과 여론이 이재명 후보 본인의 지지율 상승과 득표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반대로 최대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도리어 도움이 되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아리송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성남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가족 간 `쌍욕녹음파일`과 관련해 "제가 욕한 거는 잘못했다…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의 아픈 상처를 그만 좀 헤집으시라"고 말하며 연설 내내 눈물을 흘렸다.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해 박스권 지지율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잘한 일이다.   대선이 한 달 남짓 남았다. 여야가 앞 다투어 공약을 내걸고 있다. 성난 설 민심은 정치불신이다. 국민들은 선거철만 되면 실천 불가능한 포퓰리즘 공약에 지쳐있다. 국민을 속인 정당은 준엄한 심판으로 퇴출시켜야 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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