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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부의 일상회복2단계 발표 신중해야 한다 - 경북신문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접어든지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사태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강력한 코로나 변이가 등장해 단계적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던 세계 각국이 다시 허겁지겁 새로운 방역체계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WHO는 남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으로 이름 짓고 우려 변이로 공식 지정했다. WHO는 최근 몇 주간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감염력이 크다고 지적했다. WHO의 발표로 세계는 일제히 국경을 다시 봉쇄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남부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입국을 제한했고 앞으로 더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출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지난 11일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첫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그 뒤 남아공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에 영향을 미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가 무려 3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델타 변이만큼의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은 단순하게 남부 아프리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돌아간 벨기에와 홍콩, 이스라엘 관광객들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으니 아무리 국경을 잘 틀어막는다고 하더라도 국내유입도 멀지 않았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과 침투력이 높다는 소식에 유럽과 미국,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출렁이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에도 39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일요일 발표 기준 최다라고 한다. 정부는 29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특별방역점검회의를 통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한다. 사적 모임 규모제한이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 등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쓰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의 확산세로 본다면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로는 감당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여기에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방역당국은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지금의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해야 극복할 수 있는 위기인 셈인데 막상 다시 걸어잠그자니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의 삶이 눈에 밟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머뭇거리다가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방역완화 2단계 전환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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