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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형 일자리 출범에 기대 크다 - 경북신문
대구시가 고부가가치 로봇산업 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는 `대구형 일자리`의 첫발을 내디뎠다. 대구시는 농기계 업체 ㈜대동과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 KT 등과 함께 상생형 지역일자리 노·사·민·정 협약식을 열었다.   과거 섬유산업의 중심도시였던 대구시가 섬유산업의 퇴조로 깊은 경기침체의 수렁에 빠졌다가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도시로의 변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 것이다. 대구는 오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도시다. 새로운 산업으로 구조개편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대한민국 제3의 도시였던 위상이 점차 위협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간 고용, 투자, 복리후생 등에 대한 합의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농기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대동과 국내 선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KT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대동모빌리티가 앞으로 5년간 1814억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302개를 만들어 배달·서빙·고령자 보조를 위한 e-바이크,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2026년까지 예상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2557억원, 총고용 유발효과는 4656명이다.  대구형 일자리가 추진되면 상생협약에 따라 기업은 생활 안정 및 직무 향상을 위해 학자금, 기술 성과금 등을 지급한다. 또 근로자는 임금체계 개편을 적극 협의하고 개편안을 수용하는 등 협력한다. 기업·기관은 AI 로봇 모빌리티, 전기구동 알고리즘, 제조·서비스 분야 로봇 사업화 등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특허 무상공유, 협력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비용 360억원 지원, 상생 연구개발 기금 조성 등에 나선다.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모빌리티·로봇 분야 인력양성 사업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도 실시한다. 또 상생협약에 기초해 사업계획 구체화,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의 사업 선정 단계를 거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대구형 일자리가 탄생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노동자들은 신기술을 익혀 사업 전환에 동참하고, 협력사들도 기술개발에 참여한다며 대구형 일자리를 통해 대구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는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캐스퍼라는 신차를 만난 경험을 알고 있다. 대통령도 강조했듯이 상생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대구형 일자리가 돼야 한다.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은 대구시가 기술혁신과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는 권영진 시장의 기대대로 대구의 새로운 변신을 바란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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