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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드 코로나로 위한 마지막 고비 잘 넘겨야 - 경북신문
정부가 위드코로나 정책을 시작할 시기를 고르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돌봄시설, 공공기관, 고시원, 직장, 목욕탕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우려된다. 지난 주말 서울 중구와 가락시장, 부산 새벽시장 등에서 쏟아진 확진자가 800명 이상이니 이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발생할 위험은 상상이 간다.   또 최근 2주간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숨은 감염`의 비율이 38%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라고 하니 만약 빗장을 풀고 난 후 폭발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경우 대책이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추석 연휴 대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이 정도의 감염 확산세라고 하면 이번 주에는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생각만 해도 오싹하다. 만약 3000명이 넘어간다면 또 다시 `일상 멈춤`으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 대다수 국민이 이번 고비를 넘기기 위해 마지막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와중에 확산세가 다시 불어나는 추세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더구나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은 늘 위험하다고 경고를 하고 있는 곳이다. 어르신돌봄시설이나 공공기관, 직장 등의 감염은 어쩔 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목욕탕, 시장, 고시텔, 학원과 같은 곳에서는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곳들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면 아무리 위험이 큰 지역이라 하더라도 집단 감염은 피할 수 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38%에 이른다는 것도 위험 요소다. 어느 곳에 가더라도 발열 체크를 하고 출입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원칙인데 아직도 그 원칙을 지키지 않는 곳이 많다는 반증이다. 감염 경로를 쉽게 파악한다면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지만 오리무중일 경우 방역당국도 난감하다. 국민이 방역수칙에 최대한 협조만 한다면 지금의 상황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주가 고비다. 방역 당국은 추석 전부터 나타난 이동량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이번 주 초 그 이상까지도 확진자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만 확진자 수는 다양한 증가·감소 요인이 작용해 현 상황에서는 최대 확진자 규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상황을 극복하는 것과 어느 정도 안전한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해 일정부분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은 주문이다. 하지만 늘 깜박깜박 하는 사이에 확진자가 늘어난다. 언제까지 거리두기를 하면서 힘겨운 일상을 이어갈 것인가.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은 요원할 수 있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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