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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 열풍, 국민 삶 보듬을 정책 내놔야 - 경북신문
지난 추석 연휴의 민심은 단연 대선에 집중됐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화두는 정권교체론을 꺼내 들고 대권에 도전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중 누가 경선에서 승리해 여권의 대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에 모아졌다.  민심은 윤·홍 두 사람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전망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남은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의원의 예리한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또 그동안의 여론조사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에 비해 경선은 당원의 투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어느 누구도 두 사람의 대결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사실 이번 대선 경선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면 접촉이 제한되면서 토론회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진 상황이다. 토론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의원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별로 없었다.   지난 1차 토론회는 한 후보에게 주어진 발언시간이 너무 짧아 어느 후보도 토론이 유불리로 작용했다고는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토론에서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대선의 향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지역의 정치 전문가들은 토론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홍준표 후보가 유리하다. 막말 구설수에 올라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홍 후보로서는 이번 토론에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조심할 것이 분명하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이미 잦은 말실수를 하고 있어 토론에서도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아직 준비가 덜 된 후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해 나와야 하고 자신의 정책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토론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네거티브 전략도 심각하게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당의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가 먹히지 않고 오히려 지지율 반감으로 작용했던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이미 정치적 식견이 매우 높아져 있다. 확인되지 않은 네거티브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이번 대선의 판을 흔들 캐스팅보터는 2030 세대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홍준표 후보는 2030 세대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이 점에서는 윤석열 후보보다 유리한 것 맞다. 그러나 홍 후보의 과거 젊은 세대에게 거부감을 일으킨 막말이 잊혀진 상태에서 그 막말이 다시 소환될 경우 만만치 않은 반감을 살 것이라는 분석도 흘러나왔다.  정치판은 싸늘하게 식은 코로나19 시대의 서민들의 삶과는 무관하게 이처럼 뜨겁다. 그러나 그들만의 대선 가도에서 국민의 고통을 감싸안고 위무해 줄 정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가장 엄중한 경고였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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