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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일 2천명대 기록, 획기적인 대책 세워야 - 경북신문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백신접종밖에 없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2천 명대를 기록했다. 난리법석에도 백신접종률은 정체상태에 있다. 하반기 주력 백신인 모더나 백신 도입 물량이 애초 계획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백신 부족이 현실로 나타났다.   오늘의 사태는 이미 질병관리청이 예고한바 있다. 지역사회 내에서 헬스장이나 유흥업소, 식당이나 카페, 직장과 교회 이런데에서 집단 발병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휴가철에 이동한 사람들로 인해서 비수도권도 지역 사회 내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방역 당국이 궁여지책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늘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 조정까지 타진하는 실정이다. 확산 추세가 걷잡을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4차 대유행의 정점은 오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일일 환자가 2천 명대 기록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에선 1천380명이 확진됐다. 서울에서 618명,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652명과 110명이 추가됐다. 비수도권 환자는 641명으로, 전체 확진 환자 가운데 31%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퍼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전파력 강한 델타형 변이가 우세한 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휴가철과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감염 확산에 일조할 상황과 변수들이 겹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강도 거리 두기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도 날로 고조되고 있어 확산 추세를 꺾기 위한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졌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으로 수급과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자 야당에서는 공격이 거세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의 연이은 백신 공급 설레발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통령의 제대로 된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다"라며 "연이은 설레발과 거짓말에 국민들은 분노할 힘도 없을 정도로 지쳤다. 백신 공황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당초 8월에 850만회분의 백신을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했지만 생산 관련 문제로 절반 이하의 물량만 공급하겠다고 알려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7월에도 공급 예정이던 일부 백신 물량을 8월로 지연 배송하기로 한 바 있다. 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모더나 CEO와 화상통화를 하는 사진까지 공개해가며 백신 공급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모더나 측이 4번째 약속을 어기며 문 대통령의 자신감이 그야말로 `좀스럽고 민망해진`것"이라고 주장했다.   문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 "국내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며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부는 백신부족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면역원성·안전성·성공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구매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극복해야할 과제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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