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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비수도권 증가세 주목해야 한다 - 경북신문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가 0.99로 1 아래로 내려왔지만 당국은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 수도권의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1000명대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다 휴가철·방학과 맞물려 비수도권 이동이 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수도권의 신규 환자 수는 6556명(62.6%)이다. 하루 평균 936.6명으로 전 주(959.7명)에 비해서 2.4% 줄었다. 이처럼 약간 풀이 꺾인 상승세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비수도권의 1주간 신규 환자는 3912명(37.4%)으로 하루 평균 558.9명이며 전 주(546.1명)에 비해 2.3%가 증가했다. 이는 7월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경북권, 경남권, 충청권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4.7명으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 연령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감염 경로로는 가족·지인·직장 등에서의 확진자 접촉 감염이 51.8%(5636명)로 높아졌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중` 비중은 27.7%(3016명), `지역 집단발생`은 16.0%(1746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는 다시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교육시설(어린이집·유치원)과 사업장, 교회,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신규 집단감염 30건 중 13건이 다중이용시설이다. 주요 전파 요인으로는 모임·식사를 통한 접촉, 의심증상 발현 이후 다수 시설 이용, 공용시설·공간 동시 이용, 밀폐·밀접 환경에서 신체 활동, 환기 불충분 등이다.  이 같은 통계로 보면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지만 아직 고위험 장소에 대한 경계가 허술한 경우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예컨대 교회와 실내체육관, 식당과 유흥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꼬리를 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물론 이들 장소는 국민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곳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것은 일상생활이 가능했을 때의 경우다. 지금은 엄중한 코로나 사태 가운데 있으며 대유행이 시작돼 국민이 고충을 겪고 있을 때는 자제하는 것이 옳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유지로 발생이 소폭 감소 추세지만 비수도권은 이동량 증가와 함께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유행 억제에는 아직 불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휴가는 끝이 나고 있지만 아직 각급 학교가 방학 중이고 다가오는 8·15 연휴도 남아 있다. 여전히 위험하다. 개인의 자유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철저한 조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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