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위험한 일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윤종민)과 (주)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은 지난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지능형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데크 플레이트 볼트 해체 로봇과 강판 회수로봇 개발에 들어간다. 이들 로봇이 개발되면 기존 데크플레이트가 가지는 부식문제와 자원의 재활용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자동으로 플레이트의 볼트를 해체하고 강판을 회수함으로써 작업자의 위험을 없애준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상작업형이 아닌 천장 부착 작업용 건설로봇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의 로봇분야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그동안 중소기업과의 인력교육,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등의 기업지원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왔으며, 대규모 국가연구과제 수행과 포스코 등 대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된 상용화 로봇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윤종민 원장은“우리 연구원의 사명은 기술력과 R&D연구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해 관련 산업분야를 혁신하는 것”이라며“(주)덕신하우징과의 건설현장 작업지원용로봇 개발은 중소기업과 연구원이 상생발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 산·연 상생발전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