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주지역 도로와 철도사업이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정부예산이 당초 예산보다 1천474억 원이 증액된 5천443억 원이 확보돼 빠른 진척이 예상된다.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사진·경주·산업통상자원위)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경주지역의 SOC사업예산은 당초 3천969억 원에서 1천474억 원이 증액된 5천443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세부 예산 편성 내역을 보면 도로부분의 ‘경부고속도로 경주구간 확장 예산’은 당초 273억 원에 불과했으나 예산안에는 602억 원으로 329억 원을 증액 편성했고 ‘상구리~모화리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은 403억 원에서 479억 원으로 증액 편성했다.또한 ‘경주~감포간·감포~구룡포간 국도4차로 확장’은 각각 233억 원, 89억 원으로 편성돼 내년에 준공예정이며, ‘농소~외동간 국도건설’은 5억 원(착공비)이 편성됐다.철도부분에서는 ‘포항에서 울산에 이르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은 1천20억 원이 증액된 4천14억 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사업’은 21억 원(기본 및 실시설계비)이 반영됐다.정 의원은 “정부의 SOC 예산 감축이라는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 속에서 경주지역 SOC예산이 대부분의 사업을 증액해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회 예산 심사과정을 통해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우리 경주 지역 SOC 확충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