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12일 광화문 세안프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IPTV 서비스인 `u+tvG`를 풀HD 화질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풀HD 방송은 `u+tvG` 가입 시 제공되는 구글 셋탑박스를 통해 비월주사방식(interlaced scanning)의 방송신호를 순차주사방식(progressive scanning)으로 전환하는 기술(MAAD)을 사용해 기존 HD급 방송보다 화질이 2배가량 높다. 또 방송 대역폭을 기존 초당 7메가비트(Mbps)에서 10Mbps로 넓혔다. 일명 풀HD로 불리는 순차주사방식은 TV에 있는 1080줄의 주사선을 1초당 60회씩 동시에 출력한다. 비월주사방식은 1080줄의 주사선을 540줄씩 짝수줄과 홀수줄로 나눠 1초에 각각 30회씩 교차해 화면에 출력하는 방식이다. HD급으로 분류된다. 기존 비월주사방식의 경우 화면이 살짝 떨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스포츠 경기나 자동차 경주 등 빠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표시할 때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 5개 채널을 포함해 M넷, OCN, KBSN스포츠, MBC스포츠+, SBS ESPN,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가입자가 선호하는 채널 32개를 풀HD 화질로 우선 제공한다. 아울러 4월 중 풀HD 채널수를 50개로 확대하고 올 말까지 총 70개의 실시간 채널을 풀HD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화 등 화질에 민감한 주문형디비오(VoD) 콘텐츠의 경우 4월부터 단계적으로 블루레이급 해상도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존 `u+tvG` 가입자는 별도로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추가비용 없이 이날부터 풀 H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현구 컨버지드홀사업부장은 "기존의 TV 서비스에서는 제대로 된 고화질을 감상할 수 없었다"며 "진정한 고화질 TV시청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