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LG 탭북 Z160을 18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G유플러스의 LTE 모뎀을 내장해 별도의 단말기나 동글 등의 장치 없이도 자유롭게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LTE 스마트폰 테더링(Tethering)에 비해 속도는 약 두배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 LTE 사용자는 기존 스마트폰 요금에 월 7000원(VAT 별도)을 추가하면 LTE 스마트폰의 잔여 무료데이터를 탭북에서 이용할 수 있다. LTE 사용자가 아닌 경우 다양한 LTE 패드 요금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LG 탭북 Z160은 평소에는 터치화면을 활용해 태블릿PC처럼 사용하다 문서작성 시 측면 `오토슬라이딩(Auto-Sliding)`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올라가며 키보드가 나와 타이핑을 할 수 있다. 특히 Z160모델은 코어 i5, i3를 탑재해 울트라북 급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6형의 화면크기에 1.25킬로그램(kg)의 이 제품의 가격은 155만원이다. 또, LG전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의 노트북 LTE U460 모델도 함께 시판한다. 권일근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향후 LTE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