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설 선물세트의 포장재를 간소화하고, 기타 부자재 사용을 줄여 판매 가격을 최대 30% 낮춘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를 과일, 수산, 생활용품 등에서 20여개 종류로 선보이며, 준비물량도 작년 설보다 30%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전남 나주, 경북 안동 등 유명 산지의 당도 높고 품질이 우수한 사과, 배로 구성한 `통큰 사과/배 혼합세트`(배 6입/사과 6입)를 3만5000원에 판매한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띠지를 제거하고, 겉 포장재를 2개 박스로 이루어진 `덮개형`이 아닌 1개 박스로 제작된 `일체형`으로 개선해 포장재 비용을 30% 가량 절감했다. 작년 여름 태풍 피해로 배 가격이 크게 상승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과와 혼합된 과일세트를 찾는 수요가 많을 것을 고려해, 작년보다 2배 늘린 6만 세트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굴비 세트 상품으로는 3만원대의 저가로 기획한 실속형 선물세트 `참굴비 선물세트 특호`(20마리/1박스)를 3만9800원에 판다. 해당 상품은 박스 내 상품 고정용 포장재를 등나무 채반에서 일반 종이 재질로 변경하고, 상품에 두르는 띠지를 제거해 기존 포장 방식으로 구성했을 때보다 20% 가량 가격을 낮췄다. 생활용품 선물세트로는 `애경 존경 2호`를 2만8900원에 판매한다. `덮개형` 겉 포장재를 가방 형태로 이뤄진 `일체형`으로 변경했고, 특히 상품을 담는 쇼핑백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포장 박스에 끈으로 달아 손잡이를 만들어 포장재 비용을 30% 가량 절감했다. 샴푸, 칫솔 등의 생활용품을 골라 담는 형태의 실속형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P&G, 애경, 아모레퍼시픽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운데, 인기 생활용품을 시중 판매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3000원, 5000원, 7000원, 1만원에 판매한다. 특히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선물상자를 증정하며, 선호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1월28일부터 2월17일까지는 버려지는 포장재를 줄여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포장재 수거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롯데마트에서 과일, 한우, 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구매시 함께 제공하는 `보냉 가방`과 `포장 보자기`를 반납하면 롯데마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특별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1인 최대 3매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