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그룹 페이스북이 국내 기업 최초로 개설한 지 2년6개월 만에 지난 9일 팬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트위터 역시 지난 연말 국내 기업 최초로 팔로워 50만명을 넘었고 블로그 누적 방문자도 지난해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해 현재 15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1월 트위터, 4월에 블로그, 7월에 페이스북을 잇달아 개설하며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삼성은 지난 연말 그룹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극심한 추위 속에 공부방에서 고생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위해 `따뜻해유(油)`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 캠페인을 통해 그룹 페이스북 팬과 트위터 팔로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불과 나흘만에 47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전국 공부방 열 곳에 연료비와 방한 제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처럼 사회적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쿨한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삼성의 소셜미디어 친구 1만7000여명이 참여해 133대의 선풍기를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삼성의 소셜미디어 활동은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삼성이 주관하는 신개념 토크콘서트 `열정樂서`에서도 삼성그룹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멘토 강연과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열정樂서 현장에서 멘토에게 궁금한 질문도 소셜미디어로 받아 즉석에서 답변을 받는 등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삼성 소셜미디어는 오프라인 번개 모임도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서울ㆍ부산ㆍ대구ㆍ목포 등에서 네 차례의 모임을 가졌고 올해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박철영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상무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소통이 아닌, 우리 팬의 목소리에 좀더 귀 기울이고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고 무엇보다도 진정성을 핵심가치로 소통하려고 하고 있다"며 "올해는 좀 더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 또 오프라인에서 많은 분들과 만남을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계속 이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페이스북은 팬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00만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일`을 공모받는 `페북의 행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그룹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