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삼성 텍타일(TecTiles)`을 국내에 시판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텍타일`은 1KB의 메모리를 탑재한 NFC 스티커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의 설정이나 기능 등을 미리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 스마트폰에 갖다만 대면 곧바로 작동하게 한다. 사용자는 `삼성 텍타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기능을 설정하고, 이를 NFC를 통해 스티커에 저장하기만 하면 된다. `삼성 텍타일` 사용자는 장소별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매번 스마트폰에서 일일이 찾아 실행시킬 필요가 없어진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자가 지도 앱을 사용할 때, SNS 서비스로 자신의 위치 공유하도록 텍타일 설정을 해놓으면 스마트폰을 텍타일에 한번 터치하는 것 만으로 설정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조용한 음악을 재생하고 다음날 아침 알람을 설정하고 싶다면, 이러한 설정을 저장한 텍타일을 침대 곁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 텍타일`은 가로, 세로 각각 25㎜ 크기로 다이어리나 신용카드 등 작은 물건에도 부착할 수 있다. 최대 10개의 기능을 동시 저장하고 1만번 이상 재설정할 수 있으며 타인 사용 방지 잠금 기능 등도 제공한다. `삼성 텍타일`은 10월 초 미국에서 첫 출시됐다.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3`에서 혁신제품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5개의 텍타일로 구성된 패키지를 삼성모바일샵과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NFC 지원 기기 모두 호환된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 텍타일`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전용 앱은 삼성앱스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텍타일은 스마트기기의 여러 기능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적인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액세서리)`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