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대구임신출산.유아교육용품전이 내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4월에 열렸던 제10회 베이비페어 개최결과, 대다수의 참가업체들로부터 가을에 한번 더 개최해 주기를 바라는 요구가 있었고, 소비자인 임산부와 육아부모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마련된 전시회이다. 대구 베이비페어는 총 212업체가 참가해 400부스 규모로 개최돼 지방도시 최대규모이자 엑스코를 대표하는 퍼블릭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전시품목은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용품, 임산부서비스, 출산용품과 영유아부모들을 위한 영유아교육, 식품, 안전용품, 완구 등 전시되고, 유야교육 교사 및 보육시설 종사자를 위한 학습기자재, 운영용품, 놀이시설물, 유치원용품, 교육용 완구등이 전시된다.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힘입어 2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하고 ‘내 아이를 위해선 아낌없이 쓴다‘는 ‘골드 키즈’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육아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육아의 필수코스라고도 불리는 대구 베이비페어는 엄마, 아빠들에게는 ‘축제’와도 같다. 올해부터 일 년에 두 번 진행되는 대구 베이비페어는 임신, 출산, 육아용품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제품비교와 분석, 정보 등을 습득하기 용이하다. 물건 구입에 있어 정보가 전무후무했던 초보 엄마와 아빠들에겐 알차고 실속있는 전시회이다. 또 시중가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가능하고, 무료 경품들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관련세미나나 참가한 업체들 제품들을 통해 육아정보와 최근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유아 전동승용완구업체인 ‘대호토이즈’는 키즈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전동승용차를 시승하며 놀 수 있도록 했으며, 25~35만원 대의 다양한 전동 유아 승용차를 전시, 판매한다. 놀면서 배우는 유아교육? 놀이가 곧 교육인 유아기에 신나게 놀면서 두뇌발달 및 창의력을 키우는 블록, 자석 교육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게임식교구 ‘오르다’는 유태인 영재교육을 기반으로 한 게임식 놀이교육으로 소그룹 중심의 게임식 활동으로 인지발달과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즐거운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서발달 및 지적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다. ‘오르다’ 는 그간 영유아부모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3,000여개 이상의 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기브랜드이다. 영유아 교구재 업체 ‘시에스드림’은 드림펜 학습기로 동화책의 그림이나 글씨를 터치하면, 입력된 소리가 재생되는 신나고 재미있는 드림톡 놀이학습 교구재로 아이의 자율 습득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돼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있다. `잉글리시에그` 가 선보이는 스토리텔링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스텝 1·2 는 다양한 상황 안에서 새로운 영어 표현을 익히고, 아이들이 성장해갈수록 3인칭 시점과 과거시제 및 확장된 단어 등을 통해 아이들의 영어 표현력이 한층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스텝 3는 수준 높은 스토리와 뮤지컬 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반영해 대나무소재로 만든 무형광 기저귀,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한 천연염색 제품,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면화를 사용한 오가닉 코튼, 편백나무를 이용한 숟가락, 설탕이 없는 유기농 사탕 등이 판매된다. 행사기간 중 박람회를 방문한 유아교육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관련 세미나도 동시에 개최된다. ‘대구시보육정보센터에서는 어린이집 보육종사자들을 대상으로 ‘5세 누리과정의 이해’ 라는 주제로 보육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행사 개최 기간 동안 1층 원형로비에서는 태교음악회, 천연염색체험, 마술/버블쇼, 애니팡/캔디팡 고수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 대구 베이비페어를 찾은 아이와 부모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6년 이후 매년 감소해 온 대구시 출생률이 최근 지역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전년 대비 10.3% 늘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이번 전시회 온라인 사전등록자만 1만8000명을 웃돌아,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전시기간 중에 3만 5000여명의 관람객 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관람객이 임산부 및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인만큼 수유실, 휴게실 및 카페테리아 규모를 지난회보다 30% 확대해 관람객들이 보다 전시회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셔틀버스 무료운영, 유모차 대여, 소지품 보관함 등 다양한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도 확대했다. 전시회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5000원이며, 홈페이지(http://www.babyfair.or.kr)나 스마트폰(http://m.babyfair.or.kr)을 통해 7일 오후 6시까지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601-5374).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