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17일 환태평양 시대를 열어갈 전진 기지 포항에서 ‘제14회 경북도학생축제’를 경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포항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린 올해의 축제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경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17일 오전 10시 ‘교육 가족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학예 발표 공연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고, 이어 18일~20일에는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경북국악제, 경북관악제, 경북합창제가 차례로 이어진다. ‘친구를 따뜻하게 우정은 소중하게’를 주제로 열리는 제14회 경북도학생축제에서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축제 마당에서 마음껏 발휘하게 되며, ‘교육 가족 작품 전시회’에서 제40회 화랑문화제 및 제33회 교원예능실기대회의 초·중·고 학생 및 교원들의 문예, 미술, 서예 부문 최우수 작품을 선보이며, 포항교육지원청을 비롯한 도내 6개 시?군의 문화 예술 체험 활동 작품들이 전시 및 시연된다. 식전 야외 공연으로 영일중학교의 판굿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식전과 본 행사로 전체 12개 팀이 출연하여 다채롭고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평해중학교의 사물놀이, 송정여자중학교의 방송 댄스, 학생 대표의 축제 퍼포먼스,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의 락밴드, 포항제철서초등학교와 제철중학교의 재즈 댄스와의 만남, 명인정보고등학교의 부채춤, 포항동성고등학교의 합창, 마술 초청 공연, 연합 연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한편 교육감 및 내외 귀빈을 모시고 진행된 개회식 행사에서는 학생 대표가 인사와 개회 선언을 하는 등 학생이 주인공이 돼 진행됐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축제를 통해 잠재 능력을 계발하고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함으로써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 넉넉한 삶의 토대를 쌓는 기회로 삼으라”며 "‘친구를 따뜻하게, 우정은 소중하게’라는 주제 정신을 잘 살려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