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세계적인 기업 IBM을 통해 전 세계로 홍보된다. 미국에서 파견한 촬영 감독은 한국의 촬영 팀 6명, IBM의 한국 협력회사 FA솔루션 임원 3명과 함께 15일과 16일 양일간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시에서 촬영을 마쳤다. 촬영팀은 15일 동성로, 서문시장, 경상감영공원 등을 방문해 역동적이고 다양한 대구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16일에는 대구보건대학교 전경, 남성희 총장, 이재도 학술정보원장 인터뷰와 스마트폰 앱(어플리케이션 이하 앱)을 사용하는 재학생들의 장면 등을 촬영했다. 촬영 내용에는 대구보건대학교 소개, 스마트 캠퍼스 구축 및 계획, 자사제품을 선택한 이유 등이 포함됐다. IBM이 대구보건대학교를 촬영한 이유는 자사 제품의 홍보를 위해서다. IBM 워크라이트는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모바일 등 모든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 운영체제에 따라 각각 앱을 개발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획기적인 제품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사용자의 편의 및 디자인, 향후 유지보수 등을 고려해서 한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IBM 솔루션을 이용한 앱을 적용했다. 이후 IBM에서 대학 측에서 연락이 왔다. 자사의 제품을 사용한 성공사례로 정하고 IBM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홍보하겠다는 내용이다. IBM은 촬영한 영상을 5분용 10분 용 등 다양하게 편집해 IBM 본사와 전 세계 지사의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서 홍보키로 했다. 또 전 세계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세미나, 제품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장에도 홍보 영상을 활용키로 계획했다. 본격적인 홍보 시작은 편집 시간 등을 고려하면 한 달 후부터다. IBM을 통해서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시가 전 세계에 홍보되는 셈이다. 대구보건대학교 이윤구(42) 전산운영팀장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대학 구성원과 관계자의 편의를 고려해서 제품을 선택했는데 뜻밖에 대학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IBM도 자사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기 때문에 대학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