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 나카바야시 히사오)는 다음달 1일 스타일리쉬 크로스오버(CUV) `벤자(VENZA)`의 국내 출시를 확정하고 국내 전 토요타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벤자`는 토요타자동차가 북미 전용으로 개발해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이 차량은 SUV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갖추었으면서도 세단과 같이 차체의 전고를 낮춰 세단과 SUV의 `양면`의 모습을 보인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외관 디자인을 중심으로 대폭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된 2013년형 최신 모델로 6기통(V6) 3.5리터 엔진의 4륜 구동(AWD)과 4기통 2.7리터 엔진의 전륜 구동 두 가지다. 전량 뉴 캠리를 생산하고 있는 토요타자동차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 도입한다. 특히 트림별 최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한국형 내비게이션 △JBL 오디오 △파노라마 선루프 △파워 트렁크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키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amp) 등 고급옵션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벤자는 북미시장에서 `세단`과 `SUV`의 분류 에서 가장 활발히 논의되는 `스타일 그 자체`"라며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타 경쟁모델에 비해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자의 트림별 미국 판매 가격은 △LE 2만7700달러(약 3140만원)~3만970달러(약 3510만원) △XLE가 3만1360달러(약 3660만원)~3만4630달러(약 3930만원) △리미티드가 3만7420달러(약 4247만원)~3만8870달러(약 4412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