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7일 "이번 대선 승리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발간된 당보 1호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들, 국민들의 미래의 삶이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책임지고 해내야만 하는 책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은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국민 대통합의 길로 나가는 새로운 정치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구호와 선동의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 이제 우리는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국민들의 삶의 짐을 덜어드리고,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해서, 국민 누구나 자신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새누리당이 존폐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우리에게 신뢰를 주고 기회를 준 것은 바로 국민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들에게 "우리의 땀 한 방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된다는 각오로 한 걸음 더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중앙선대위 구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