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이 7만여 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2451가구가 증가한 6만9511가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신규 미분양(212가구)과 기존 누락분(743가구), 계약해지(41가구)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월 대비 605가구 증가한 2만9979가구로 나타났다. 4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은 분양가 할인 등으로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1897가구)하고 있으나 광주(1908가구), 경남(795가구) 등 다수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3262가구)이 발생, 전월 대비 1846가구 증가한 3만9514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3만 3495가구(수도권 1만8223가구, 지방 1만5272가구)로 전월 대비 521가구 감소했고, 85㎡ 이하는 3만6016가구(수도권 1만1774가구, 지방 2만4242가구)로 전월 대비 2972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경우 전월 대비 73가구 감소한 총 2만6589가구로 1월(3만1739가구)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하다 소폭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