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비슬포럼(공동의장 신성철 DGIST 총장, 이인중 前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20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 A홀에서‘대구R&D특구 철도교통망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구경북연구원 한근수 부연구위원, 계명대학교 권업 교수, 국토연구원 권영섭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대구 지역의 철도 교통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주제 발표에 나서는 한 부연구위원은‘대구R&D특구 철도교통망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대구-광주 간 산업단지 인입 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시가지 중심의 대구역과 동대구역은 광주로 연결되는 분기점으로는 어려워 서대구역 분기점이 검토돼야 하고, 광주는 효천 정거장 전후를 중심으로 철도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힐 계획이다. 또 달성군에 산재해 있는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사이언스파크, 달성산업단지 등과 연결이 가능한 도시철도 건설도 시급하며, 대구-광주간 철도건설 사업과 연결하여 지방비 투입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이 前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비슬포럼은 대구R&D특구의 발전을 위한 철도 교통망 구축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이를 위한 지역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정책대안이나 발전 구상이 대구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슬포럼은 지난해 8월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의 과학기술 및 지역발전 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및 국가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5월29일 호텔인터불고 클라벨홀에서‘낙동강 시대, 어떻게 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