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교사들이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학생 생활지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올바른 사용을 위한 생활지도 매뉴얼’ 책자 2종을 개발·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개발된 이 책자는 오는 14일까지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7부, 중학교 5부, 고등학교 5부 등 약 7만부가 배포된다. 책자 개발에는 교과부와 대구시교육청, 신라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올바른 사용을 위한 생활지도 매뉴얼’은 2월 6일 발표한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개발한 자료로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문제점, 예방 교육프로그램 운영, 진단·지도 및 상담 등 전반적인 생활지도 방법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담았다. 교과부는 이 책자를 바탕으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원격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과부 학교폭력근절과는 “최근 학생들의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문제, 사이버 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며 “학생들이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이르지 않도록 사전에 다양한 예방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중독 상태에 이른 학생을 조기에 선별해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1년 인터넷 이용 및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 학생 인터넷 사용 시간은 주당 13.2시간이며, 평균 사용시간은 중학생이 1시간 48분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등학생 1시간 30분, 초등학생 1시간 24분이었다. 인터넷 중독률은 고등학생이 12.4%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 10.8%, 중학생 8.6% 순으로 나타났고, 스마트폰 중독률은 청소년이 11.4%로 성인 7,9%에 비해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