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국내 PC 검색에 이어 모바일 검색 시장도 평정했다. NHN은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의 통합검색 점유율 자료를 인용해 네이버가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73.9%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PC용 검색 시장에서 70%의 점유율로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특히 이번에 모바일 점유율까지 70%대를 넘어 국내 검색 시장은 ‘네이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합검색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검색된 키워드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코리안클릭은 1월부터 월별 모바일지표를 집계해 발표하며 이번에 산정 기준을 일부 변경하면서 네이버의 모바일 통합검색 점유율이 70%대로 올라섰다. NHN은 변경된 기준을 소급 적용하면 4월에도 71.7%로 70%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이윤식 NHN 검색본부장은 "모바일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도 점차 오르는 추세"라며 "이번 결과는 네이버 모바일 검색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