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물가 급등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렌털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렌털 상품 판매를 확대해 정수기, 비데 등 전통적 렌털 상품에서 안마의자,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향후 주방가전,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오전 6시에 선보이는 180만원대의 백화점 전문 브랜드 `다이와 안마의자`는 방송을 통해 매달 4만95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설치비, 배송비, 계약금은 없으며 약정기간(37개월) 동안 무상 유지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론칭 기념으로 방송 중 구매고객에게 한달 렌털 비용을 면제해 준다. 오는 30일 저녁 8시 35분에는 독일 가전 전문회사 `틸만`의 전기레인지가 소개된다. 방송 중 구매고객은 매달 4만원 대에 대여할 수 있으며 3년 간 무상 유지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틸만 전기레인지는 잠금 기능 등 다양한 안전 장치가 장착돼 있으며 청소가 간편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 렌털 담당 황혜연 MD(상품기획자)는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구매보다는 렌털을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렌털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렌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이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알뜰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