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단순 노력봉사에 편중된 자원봉사를 재능을 갖춘 봉사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자원봉사 등록 후 비활동 봉사자 및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풍선·마술·페이스페인팅·종이접기 등 `재능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풍선아트, 마술, 페이스페인팅 등 봉사활동 현장에서 필요한 재능분야에 대한 교육을 집중 실시해 이들이 배운 재능을 자원봉사활동이 필요한 곳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종이접기 자원봉사 재능교육을 위해 24일까지 수강생 40명을 모집하고 있다. 평생교육센터의 전문강사로 구성하여 매주 수·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8주간 16시간 과정으로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교육한다. 수강 신청 및 문의사항은 주민생활지원과로 하면 된다. 재능을 배운 이들은 관내 3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주1회 풍선아트를 아이들에게 지도했으며, 마술을 배운 10여명은 월성무지개 어린이집에서 마술쇼를 보여줬다. 이들은 함께 수강한 회원들과 함께 봉사단을 구성해 월1회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등 달서구에서 배운 재능을 지역의 이웃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보여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권혁환 주민생활지원과장은“앞으로의 자원봉사활동은 사회복지와 청소분야 등 단순 노력봉사에 한정된 영역에서 벗어나, 재능을 배워 나눔을 실천하는 재능봉사활동으로 진화되어 가고 있다”며“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