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식기반산업의 허브를 목표로 설립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오전 11시 무역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기념식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능력 고취를 위해 각 분야 유공공무원 표창, 청장 기념사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외부행사 없이 검소하게 실시하고 전 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올해를 힘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개발과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와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투자유치환경을 극복하고 전 직원이 합심해 일관된 방향으로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대구경북의 미래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재도약을 위한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자”고 말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어려운 투자유치 환경에도 불구하고 2008년 8월 개청 이후 현재까지 해외기업 4개사, 국내기업 116개사, R&D기관 23개소, 교육기관 6개교 등 149개 기관 및 기업을 투자유치 했으며, 특히 지난해 8월 이후 2대 최병록 청장이 취임하면서 11월에는 일본 다이셀사를 영천첨단산업지구에 유치하고, 12월에는 일본의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유치했다. 또 올 5월에 자동차 부품업계의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 포레시아사(자동차시트 프레임생산, 그룹 총매출 25조원)와 영천첨단산업지구에 2100만불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는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내고 있다. 배만준 기자